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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춘천 당일치기 자동차 여행|현지인이 추천하는 가족·연인 드라이브 코스

T4J 2026. 10. 4. 10:57

목차


    서울에서 자동차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를 찾는다면 춘천은 좋은 선택입니다. 춘천 하면 닭갈비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춘천에 살면서 느끼는 이 도시의 매력은 조금 다릅니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천천히 걷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의암호 위를 케이블카로 건넌 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 이런 여유가 춘천 여행의 매력입니다.
     
    춘천에 살고 있는 제가 서울에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자동차로 놀러 온다면 어디를 함께 가면 좋을까?생각하며 하루 코스를 짜봤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많이 찍고 돌아다니기보다는 한 곳 한 곳 충분히 즐기는 일정입니다.
     
    오늘의 여행코스: 서울 → 소양강댐 → 신북읍 닭갈비·막국수 →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 구봉산 카페거리 → 서울

     

    오전 7시~7시 30분|서울 출발

    주말이나 공휴일이라면 조금 일찍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 목적지는 춘천 시내가 아니라 소양강댐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접근하기 편하지만 주말에는 교통량에 따라 소요시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오전 9시 전후 소양강댐 도착을 목표로 잡아보세요.
     

    오전 9시~11시|소양강댐에서 여유로운 아침 산책

    자동차로 소양강댐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알아둘 것은 주차 위치에 따라 걷는 시간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소양강댐 정상과 가장 가까운 소양강댐 정상에 가까운 제1주차장도 무료 주차장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먼저 정상 가까운 주차공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 단풍철처럼 관광객이 많은 날에는 가까운 주차공간이 혼잡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래쪽 제2주차장 또는 제3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3주차장에서 소양강댐까지 걸은 최근 기록에서는 약 3km 왕복, 45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현지 여행 팁!

    댐에서 떨어진 제2·제3주차장에 차를 세웠다면 댐까지 걸어 올라가는 데 편도 약 20~30분 정도를 추가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강댐에 도착해서 사진 몇 장만 찍고 바로 돌아서기에는 아깝습니다. 댐 초입부터 끝까지 천천히 걸으며 소양호와 주변 산을 바라보고 중간중간 사진도 찍는다면 약 1시간 30분 정도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먼 주차장을 이용했다면 주차장까지 오가는 시간을 포함해 소양강댐 전체 일정에 약 2시간 정도여유를 두세요.아침 공기를 마시며 소양호를 바라보고 걷는 시간 자체가 춘천 여행의 좋은 시작이 됩니다.
    ※ 어린아이 또는 걷기가 불편한 부모님과 함께한다면, 댐 입구에서 먼저 내려드리고 가능한 한 정상과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후 운전자만 걸어 올라가는 편이 좋습니다.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신북읍에서 닭갈비와 막국수

    소양강댐 산책을 마쳤다면 점심은 신북읍에서 먹어봅니다. 신북읍 일대에는 춘천을 대표하는 닭갈비와 막국수 전문점들이 많아 소양강댐 여행과 함께 묶기 좋습니다. 춘천 닭갈비는 커다란 철판에 닭고기와 채소, 떡 등을 함께 볶아 먹는 방식과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춘천까지 왔다면 닭갈비만 먹기보다는 막국수도 함께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철판닭갈비를 선택했다면 마지막 볶음밥도 빼놓기 어렵겠지요.
     
    다만, 주말에는 식당 예약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춘천의 유명 닭갈비집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에서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한두 시간을 기다리면 이후 삼악산 케이블카와 구봉산 일정까지 모두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고 싶은 식당을 미리 정했다면 출발 전에 전화나 예약 서비스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후 1시 30분~4시|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점심을 먹었다면 춘천 시내를 지나 의암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오후의 핵심 여행지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입니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3.61km 길이의 케이블카입니다. 호수 위를 지나며 의암호와 주변 산, 춘천 시내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성인 왕복요금은 춘천 관광포털 기준 일반캐빈 23,000원,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캐빈 28,000원이며 전용주차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춘천시청
     
    케이블카 왕복 탑승시간은 약 30분이지만 상부에 도착해 바로 내려오기에는 아깝습니다. 상부정차장에서 이어지는 데크 산책길은 왕복 822m, 약 25분정도이며, 산책로 끝에는 길이 52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도 있습니다. 주차와 탑승 대기, 케이블카, 산책과 사진 촬영까지 고려한다면 2시간~2시간 30분 정도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시간은 계절과 요일에 따라 달라지고 강풍·낙뢰 등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방문 당일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행 여부와 시간을 확인하세요.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오후 4시 30분~6시|구봉산 카페거리에서 여행 마무리

    산토리니 카페에서 바라본 춘천시내와 저녁노을

    케이블카를 내려왔다면 오늘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구봉산 카페거리입니다. 구봉산 중턱에는 춘천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들이 모여 있어 자동차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잘 어울립니다. 오후 늦게 도착하면 낮의 춘천 풍경이 노을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조금 더 머문다면 하나둘 불이 켜지는 춘천의 야경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꼭 유명한 카페 한 곳을 미리 정해둘 필요는 없습니다. 구봉산으로 올라가면서 주차공간과 전망, 분위기를 살펴본 뒤 마음에 드는 카페를 골라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쉬어보세요. 하루 종일 자동차를 운전하고 걸어 다녔다면 이 시간이 꽤 달콤하게 느껴질 겁니다.
     

    오후 6시 이후|서울로 출발

    커피를 마시며 충분히 쉬었다면 이제 서울로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를 다시 정리하면, 서울 → 소양강댐 산책 → 신북읍 닭갈비·막국수 →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 구봉산 카페거리 → 서울 입니다.
     
    춘천의 유명 관광지를 하루에 모두 돌아보려고 하면 오히려 여행이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코스에서는 소양강스카이워크도 일부러 제외했습니다.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춘천 명동, 공지천 등은 다음 춘천 방문 때 묶어 또 하나의 당일치기 코스로 즐겨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소양강댐에서는 걷고, 신북읍에서는 춘천의 맛을 즐기고, 삼악산에서는 호수와 산을 바라보고, 구봉산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 서울에서 자동차로 가족이나 연인과 춘천을 처음 방문한다면 이렇게 조금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춘천은 서둘러 많은 곳을 보는 것보다 천천히 머물수록 매력이 보이는 도시입니다.

    여행 전 이것만은 체크하세요

    ①주말에는 서울에서 조금 일찍 출발하기
    ②소양강댐 정상과 가까운 주차장도 무료
    ③먼 주차장 이용 시 왕복 도보시간 추가하기
    ④유명 닭갈비집은 방문 전 예약 가능 여부 확인하기
    ⑤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당일 운행 여부 확인하기
    ⑥소양강댐과 삼악산 산책을 위해 편한 운동화 준비하기
    ⑦주말에는 일정 사이에 20~30분 정도 여유 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