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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유럽 서머타임 해제, 한국과 시차 1시간 늘어난다 — 여행·출장·해외주식·화상회의 시간 총정리 (2026, 미국은 11월 1일)

T4J 유철 2026. 10. 21. 21:27

목차


    2026년 10월 25일 유럽 서머타임 해제 안내 이미지. 유럽 시계탑의 시계가 1시간 뒤로 돌아가고, 파리·브뤼셀과 한국의 시차가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난다는 내용
    2026년 10월 25일 유럽 서머타임 해제 안내 이미지. - 파리·브뤼셀과 한국의 시차가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남. (AI 생성)

     

    이번 주말, 유럽의 시계가 한 시간 뒤로 갑니다. 2026년 10월 25일(일) 새벽, 유럽 대부분 나라가 서머타임을 끝내고 표준시로 돌아가요. 미국은 한 주 뒤인 11월 1일(일)입니다.
    뉴스에서는 "한 시간 더 잘 수 있다" 정도로 짧게 지나가지만, 유럽에서 오래 근무한 저에게 이 날은 늘 신경이 쓰이는 날이었습니다. 여행자, 현지에 사는 사람, 한국에서 유럽과 일하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그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언제, 어떻게 바뀌나요?   

    • 유럽(EU·영국 등): 2026년 10월 25일(일) 새벽. 현지 시각 새벽 3시가 2시로 돌아갑니다.
    • 그리스·핀란드 같은 동유럽 시간대는 새벽 4시가 3시로 돌아가요.
    • 미국·캐나다: 2026년 11월 1일(일) 새벽 2시가 1시로 돌아갑니다.
    • 한국:서머타임이 없으므로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유럽·미국과의 시차가 1시간씩 늘어납니다.

    EU는 2018년에 서머타임 폐지를 제안했고 유럽의회도 2019년에 찬성했지만, 회원국들의 최종 합의가 나오지 않아 올해도 예전처럼 시계를 바꿉니다.

     

    한국과의 시차, 이렇게 바뀝니다 

    지역 서머타임 중 10/25 이후 (미국 11/1 이후)
    파리·브뤼셀·베를린·로마·마드리드·암스테르담 7시간 8시간
    런던·더블린·리스본 8시간 9시간
    아테네·헬싱키·부쿠레슈티 6시간 7시간
    이스탄불 (서머타임 없음) 6시간 6시간 (변화 없음)
    뉴욕·워싱턴 13시간 14시간
    로스앤젤레스 16시간 17시간

    예를 들어 한국이 오후 5시일 때, 파리는 지금까지 오전 10시였지만 10월 25일부터는 오전 9시가 됩니다.

     

    현지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본부와 통화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유럽에서 근무할 때 서머타임이 끝나는 날이 반갑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었습니다. 한국 본부의 업무 시간과 겹치는 시간이 확 줄어들거든요.
    한국 업무 시간을 오전 9시~오후 6시로 놓고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근무지 서머타임 중 겹치는 시간 해제 후 겹치는 시간
    브뤼셀·파리 현지 오전 9~11시 (2시간) 현지 오전 9~10시 (1시간)
    아테네 현지 오전 9~12시 (3시간) 현지 오전 9~11시 (2시간)
    런던 현지 오전 9~10시 (1시간) 거의 없음

     

    유럽 브뤼셀 06:55, 한국과의 아침 7시 화상통화를 기다리는 한 오피스 풍경 (한국은 오후 3시)
    유럽의 수도 브뤼셀 6시 55분, 한국과의 화상 통화를 기다리는 한 현지 근무자의 오피스 풍경 (서울은 오후 3시), AI 생성 이미지

     

    유럽에서 아침에 출근하면 한국은 이미 퇴근 시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서머타임이 끝나면 그 틈이 더 좁아져서, 본부와 의견을 주고받아야 하는 일은 출근하자마자 서둘러 처리해야 했어요. 한국이 퇴근하기 전에 답을 받지 못하면 하루가 그대로 넘어가니까요. 겨울 내내 아침 시간이 늘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또 하나는 중요한 손님이 유럽을 방문할 때였습니다. 서머타임이 바뀌는 주말과 일정이 겹치면, 공항 도착 시간이나 회의 시간이 한국 기준인지 현지 기준인지, 바뀌기 전 시각인지 후 시각인지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며 바짝 긴장했어요. 한 시간 차이로 공항 마중이나 회의가 어긋나면 되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유럽과 일하는 분들께:10월 26일(월)부터는 유럽 동료가 출근하는 시각이 한국 시간으로 한 시간 늦어집니다. 오후 늦게 잡던 화상회의는 한 시간 미루거나, 유럽의 아침 시간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에게는 이것만 조심하면 됩니다

    • 10월 25일 새벽 출발편이나 기차표:표에 적힌 시각은 언제나 현지 시각입니다. 바뀐 시각 기준으로 움직이면 돼요.
    •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바뀌지만, 호텔 알람시계와 렌터카 시계는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아침 일정이 있다면 휴대폰 시각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 한국 가족과의 통화 시간:유럽에서 저녁 8시에 하던 통화는 한국 기준으로 새벽 4시(파리 기준)가 됩니다. 시차가 늘어나니 통화 시간을 다시 맞춰 두세요.

    해외주식 투자자는 미국 시간을 확인하세요

    미국 정규장(뉴욕 오전 9시 30분~오후 4시)은 한국 시간으로 이렇게 바뀝니다.

    • 11월 1일 이전:밤 10시 30분 ~ 새벽 5시
    • 11월 2일(월) 이후:밤 11시 30분 ~ 새벽 6시

    장 시작이 한 시간 늦어지니, 개장 직후에 주문하던 분은 알람을 다시 맞춰 두세요. 증권사마다 프리마켓·애프터마켓 시간도 함께 바뀌니 거래하시는 앱 공지를 한 번 확인하시면 됩니다.

    한눈에 보는 체크리스트

    • 유럽 여행 중이라면 10월 25일(일) 아침 일정은 휴대폰 시각 기준으로
    • 유럽과 일한다면 10월 26일(월)부터 회의 시간 1시간 조정
    • 미국 주식은 11월 2일(월)부터 밤 11시 30분 개장
    • 유럽·미국에 사는 가족과의 통화 시간 다시 맞추기

    마치며

    서머타임 해제는 여행자에게는 "한 시간 더 자는 날"이지만, 현지에서 한국과 일하는 사람에게는 "본부와 이야기할 시간이 줄어드는 날"이었습니다. 같은 한 시간도 서 있는 자리에 따라 무게가 다르더라고요. 이번 주말 유럽에 계시거나 유럽과 일하시는 분들께 이 정리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